![](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08/20180508140556351258.jpg)
8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임시회의.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수원·개성 유사성 관련 학자 학술대회’, ‘개성지역 종합개발 계획 협약’ 등 ‘수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검토한다.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5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수원시와 개성시는 전통과 역사에서 유사점이 있기 때문에 문화체육 교류, 환경협력, 문화재 복원 기술 공유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성시와 교류·협력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수원시와 개성시는 ‘상인의 DNA가 있는 도시’(개성 송상, 수원 유상),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시’, ‘성곽의 도시’, ‘유수부가 있었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또 ‘수원시민 평화통일한마당’, ‘찾아가는 평화통일 교육’ 등 시민공모 평화통일공감사업,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원탁토론회, 남북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치단체 심포지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이날 회의 중 유현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 강명순 수원열린교실 대표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현재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은 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26명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는 중앙정부의 대북정책을 보완하고, 경제교류를 바탕으로 한 지역발전을 이룰 기회”라며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시민사회와 함께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남북관계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2016년 1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통일과 남북교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수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중·장기 기본계획은 ‘시민이 함께하는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의식 증진’을 목표로 한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남북교류협력 시민 공감 교육 △평화통일 체험학습 △찾아가는 평화통일 교육 △수원시민 통일한마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