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08/20180508110534384626.jpg)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8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이고 대규모이고, 증거인멸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시한 특검합의 마지막 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특검이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하는 첫 번째 이유로 “댓글 조작·여론 공작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고, 조직적이고 대규모”라며 경찰이 발표한 댓글조작 규모를 언급했다.
이어 “대선기간에는 도무지 얼마만큼의 여론조작이 있었는지 상상조차 힘들다”고 우려했다.
그는 두 번째로 “검경의 수사의지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증거인멸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핵심은 드루킹 등 민주당원들의 대규모 여론공작과 이를 비호하는 김경수 의원 등 민주당이 개입한 권력형 게이트”라는 이유를 들었다.
또 “드루킹이 서신으로 외부에 증거인멸 지시를 한 정황이 발각됐고, 검찰은 김의원 수사에 관한 거의 모든 영장을 반려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드루킹 개인의 일탈된 사건으로 재판을 진행시켜 추가 수사와 기소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세 번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사건의 전모와 연루자와 규모를 파악하지도 않고 드루킹 개인을 단순 컴퓨터 업무방해죄로 기소해 재판 진행중”이라며 “오로지 꼬리자르기와 사건의 조기 종결을 향해 돌격 앞으로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같은 수많은 문제점과 의혹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특검은 반드시 수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