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e스포츠 관광상품으로 육성… 외국인 관광객 투어 프로그램 운영

2018-05-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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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월 매월 1회 15명씩 시범운영

'서바이벌 아레나' e스포츠 경기장.[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e스포츠를 서울의 관광상품으로 해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K-pop과 K-드라마에 이어 e스포츠가 새로운 한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를 계기로 신규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e스포츠 실태조사를 보면, 2017년 11월 기준 전 세계 e스포츠 시청자 규모는 약 3억8500만명에 이른다. 최근 토종의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e스포츠 투어프로그램은 서울시가 한류관광객 유치 확대 차원에서 운영 중인 '한류 체험 프로그램' 일환이다. 게임 전문 방송채널 OGN,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한다.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내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마포구 매봉산로 31)과 한국 e스포츠 역사 및 인기 프로게이머 애장품 등을 전시한 명예의전당을 직접 보고, 실제 경기도 눈앞에서 관람한다.

올해 12월까지 매월 1회씩 외국인 관광객 15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첫 투어는 이달 9일에 열린다.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영어통역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 한류관광 웹페이지(http://hallyu.visitseoul.net)를 통해 참여신청을 상시 받는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전 세계 e스포츠팬들이 서울에 방문해 그 열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e스포츠 경기장이 관련 팬이라면 꼭 찾아야 하는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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