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3면[사진=아주경제]
중국發 '반·디 굴기'에 반도체 코리아 '비상등'
중국의 공세로 우리나라의 핵심산업인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비상등이 켜졌다.
- 최근 몇 년간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중국의 디스플레이·반도체 업체들이 최근 국내 업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 중국·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공급 과잉 우려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매출 구조상 중국의 저가 LCD 공급에 의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 중국 정부의 투자에 힘입은 중국 국영 기업들이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면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공급 과잉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
-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디스플레이 등 수출 한국을 견인해온 주력 산업이 중국의 ‘굴기’에 의해 급격한 부침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에서도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되기에 기술유출을 막고 적기 투자를 하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9면[사진=아주경제]
폭력, 무조건 안 됩니다.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농성 중 피습
30대男, 악수하는 척하며 턱 가격
의원들 날계란 맞고 욕설 듣기도
대중에 무방비로 노출돼 위험 상존
◆ 김성태 원내대표, 악수하며 다가온 30대 남성에게 턱 맞아
-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는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대한 테러이고, 더 나아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조했다.
- 또 장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대표마저 테러의 목표로 삼았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단순한 개인의 일탈행동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며 “경찰은 범인이 정신 병력이 전혀 없음을 확인한 만큼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중에 무방비로 노출…국회의원 폭행 피해史
국회의원은 대중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모여 있는 만큼 위험도 상존한다.
- 지난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커터 칼 피습 사건
-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박 의원은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가 60대 여성이 던진 계란에 맞은 사건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친박 단체에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 한 20대 남성은 지난해 9월 25일 새벽 4시 20분께 국회 본청에 있는 당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 유리창에 돌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