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대형 TV 브라질서 왕좌 굳혀... 1분기 판매 전년 대비 3배 확대

2018-05-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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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TV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TV를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 들어 브라질에서 초대형 TV 판매를 대폭 늘리며 현지 TV 시장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1분기에 브라질에서 65인치형 이상 초대형 TV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초대형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이 58%에 달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의 전체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1%로, 역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브라질 법인은 '가슴을 뛰게 하는 감성(Emotion for Strong Hearts)'이라는 제목의 홍보 동영상을 제작, 공개했다.

지난 1960, 1970,19 80년대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지쿠, 히벨리누, 자이르지뉴 등 축구영웅들과 현 브라질 국가대표 감독 치치 등이 출연한 동영상은 이들의 후일담을 TV 스크린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 65·75·82와 연결해 들려준다.

삼성전자는 또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초고화질(UHD) TV에 축구 등 스포츠 경기 시청에 특화한 '스포(Spo) TV 애플리케이션'도 탑재했다.

이 앱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4K 초고화질 화면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청 중에 경기와 출전 선수의 정보, 팀 전적 등을 볼 수 있으며, '다시보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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