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이희철, 안정원씨

2018-05-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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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이희철 세메스 책임과 안정원 오켈케이블 이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이희철 책임은 반도체 후공정인 본더 공정분야에서 작은 다이(Thin Die) 박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기술은 칩을 접착테이프에서 떼어 낼 때 물리적인 접촉으로 인해 칩에 균열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희철 책임은 작은 다이를 박리하는 에어 블로우 이젝팅(Air Blow Ejecting) 방식을 개발해 칩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45% 향상시켰다.
 

5월 엔지니어상 수상자 이희철 세메스 책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 기술은 50um 작은 다이 영역뿐만 아니라 그보다 얇은 30um, 25um, 20um Die 영역에서도 박리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최초로 본더 설비에 적용돼 국내 반도체 설비 생산 수율 안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설비 무인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젝팅 유닛에 다양한 모양의 헤드를 무인 원터치 방식으로 교체하는 기술을 적용해 교체시간 단축(경쟁사 60분→10분), 정지시간 개선, 휴먼에러 감소, 설비 무인화 등을 실현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안정원 이사는 전선의 생산공정 중 저선량에 따른 작업 빈도수와 불량률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저선량 증대를 통한 작업 효율 향상, 불량률 감소 등 기간산업인 전선제조업의 공정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5월 엔지니어상 수상자 안정원 오켈케이블 이사[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안 이사는 동종업계의 공통적인 불량률과 작업자들의 비효율적인 동선의 원인인 저선량을 기존대비 56%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작업 효율을 최적화하고 작업자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공정 개선을 실현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보빈 교체 빈도수를 최소화해 작업지연에 따른 전선 폐기량 발생을 감소시켰으며 일시적인 온도저하로 인한 불량률을 낮추는 성과를 이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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