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8일 인사혁신처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퇴직공무원 1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인원은 농약안전 전문위원 4명,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 6명이다.
농약안전 전문위원은 내년부터 강화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에 따른 사용기준을 농업인 등이 제대로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컨설팅을 실시한다.
PLS는 미등록 농약에 대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일률기준인 0.01㎎/㎏으로 적용하는 제도다.
수출농가는 상대국 기준에 맞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지도하고, 소면적 농가는 적정 농약 선택방법과 올바른 사용요령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쌀 품질관리 전문위원은 영세 양곡 도정업체의 쌀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지도를 담당한다.
올해 10월14일부터 쌀 등급 표시란에 ‘미검사’ 항목이 사라지는 데 맞춰 맞춤형 지도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국민의 식생활과 직결되는 농업 현장에서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우수한 퇴직공무원들이 농식품 안전‧품질 파수꾼 역할을 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