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훈풍에 CU 북한 편의점 영업 기대

2018-05-06 18:48
  • 글자크기 설정

2002년 북한 진출 CU, 개성공단 점 영업 재개 기대

CU 개성공단점 전경[사진= CU 제공]


CU가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경제 협력의 가능성이 보이자 북한 내 운영되는 CU편의점의 영업 재개에도 기대감을 걸고 있다.

CU 관계자는 6일 "최근에 남북관계가 긍정적으로 풀리고 있어 개성공단 내 CU 점포의 영업 재개에 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북한 내 점포는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남북의 관계 개선을 위한 교두보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개성공단에서 첫 영업을 시작한 편의점 CU는 2004년 12월, 2007년 7월, 2013년 4월 총 3개의 점포를 열고 운영했다. 다만 이 점포는 북한 근로자의 이용은 불가능했다. 점장은 CU에서 파견한 남한 직원이 맡아야 했지만 편의점 직원은 북한 사람의 고용이 가능했다.

점포 내 상품의 거래에는 원화가 아니라 달러가 사용됐다. 또 국내가 아닌 특수지점을 고려해 판매 상품에는 관세가 붙었으며 술과 담배만 면세로 판매됐다. 상품의 공급은 경기도 양주의 CU물류센터가 맡았다.

CU는 앞서 전신인 훼미리마트가 북한에 2002년 진출해 금강산 지역에 점포를 운영했다. 당시 점포는 2008년 금강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남북관계가 경색되며 관광 중단과 함께 문을 닫았다.

CU는 개성공단의 재개만 결정되면 시설점검 등 약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곧바로 공단 내 점포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CU 관계자는 "물류 통관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물류를 들여가 영업을 할 수 있다"며 "남북 경협이 신속히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