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경제 협력의 가능성이 보이자 북한 내 운영되는 CU편의점의 영업 재개에도 기대감을 걸고 있다.
CU 관계자는 6일 "최근에 남북관계가 긍정적으로 풀리고 있어 개성공단 내 CU 점포의 영업 재개에 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북한 내 점포는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남북의 관계 개선을 위한 교두보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점포 내 상품의 거래에는 원화가 아니라 달러가 사용됐다. 또 국내가 아닌 특수지점을 고려해 판매 상품에는 관세가 붙었으며 술과 담배만 면세로 판매됐다. 상품의 공급은 경기도 양주의 CU물류센터가 맡았다.
CU는 앞서 전신인 훼미리마트가 북한에 2002년 진출해 금강산 지역에 점포를 운영했다. 당시 점포는 2008년 금강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남북관계가 경색되며 관광 중단과 함께 문을 닫았다.
CU는 개성공단의 재개만 결정되면 시설점검 등 약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곧바로 공단 내 점포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CU 관계자는 "물류 통관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물류를 들여가 영업을 할 수 있다"며 "남북 경협이 신속히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