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우정병원, 'SPC 설립완료 돼 내달 철거

2018-05-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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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과천시민 대상 우선 분양

과천시 우정병원 전경.[사진=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 소재 우정병원이 SPC 설립완료로 내달 철거에 들어간다

6일 시에 따르면  공사가 중단된 채 수 십년 동안 방치돼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과천개발(주)가 최근 설립됨에 따라, 빠르면 6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우정병원은 25층 3개동 2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 해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며,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된다.

이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의거, 과천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으면서 소규모 단지라는 점 때문에 가능하다.

공사 착공과 분양은 오는 하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우정병원은 당초 지난해 말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주체인 LH와 건축주 간 보상 가격 및 시기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시는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을 상대로 4개월 동안 지속적 중재를 통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해 사업이 정상 추진됐다.

박창화 시장 권한대행은 “도시 미관을 해치던 건축물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돼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도시 경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천시민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공급되는 만큼 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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