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에 약보합 출발

2018-05-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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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유입되며 장 초반 약세다.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3포인트(0.33%) 내린 2479.02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283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31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물가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으나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하게 잡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의 경우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과정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9% 상승한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7%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대차(-1.25%), 셀트리온(-1.15%), 포스코(-0.28%), 삼성물산(-0.38%), KB금융(-2.32%), 삼성바이오로직스(-5.38%), LG화학(-0.15%)은 장 초반 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0.32%) 빠진 863.2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6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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