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석호정 인근에 천연 황톳길 생긴다

2018-05-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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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노후산책로 3.3㎞ 전 구간 새단장

남산공원 석호종 '천연 황톳길'.[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의 명소인 남산공원 내 수목터널 석호정 인근에 '천연 황톳길'이 생긴다. 대전 계족산의 황톳길처럼 시민들이 맨발로 걷기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07년 조성돼 노후한 남산공원 북측순환 산책로 3.3㎞ 전 구간을 재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이곳은 국립극장에서부터 남산케이블카를 지나 목멱산방에 이르는 길이다. 차량과 자전거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다.

시는 파손되고 균열이 생긴 도로는 칼라아스콘과 황토로 전면 포장한다. 변색되고 들뜬 기존 시각장애인 유도블록도 함께 교체한다. 750m 구간의 황톳길엔 이용객들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세족장도 함께 설치한다.

공사는 두 개의 공구로 나눠 진행한다. 이달부터 칼라아스콘 포장 대상이 우선 시행된다. 이후 황토포장 구간까지 확대해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줄이려 통행 폭은 부분적으로 축소하고, 노면 절삭 등 일부 공정은 야간에 시행한다.

이춘희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도로포장은 전면 바꾸고 천연 황톳길을 조성하는 만큼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산책로가 될 것"이라며 "북측순환로가 걷기 좋은 길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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