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폭행' 청원 20만명 돌파…청와대 '공식답변' 예고

2018-05-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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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자들 '사실상 살인미수' 강력한 처벌 요구

[사진=TV제로스 유튜브]


광주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자가 이틀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한 달 내 서명 동참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서면 해당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광주 집단폭행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진 직후인 지난 2일 한 네티즌이 올린 청원은 4일 오전 현재 20만9063명을 기록했다.

이 네티즌은 '(한 번씩만 봐주세요.)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해당 사건은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을 놓고 남성 3명, 여성 2명인 피해자 일행과 남성 7명, 여성 3명인 상대방 무리가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피해자 A씨는 집에 간다며 혼자 나간 친구가 상대방 무리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말리려다가 싸움에 휘말렸고, 도로 옆 풀숲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

관련 사건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가해자들의 동영상 속 잔혹한 폭행 장면과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한 사실에 분노한 다른 게시자들도 ‘사실상 살인미수’라며 가해자 전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광주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박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폭력의 잔혹성, 피해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피의자들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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