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끝자락 5월 강원도 곳곳 함박눈…‘하얀 봄’ 이뤄

2018-05-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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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태백산 등 산간지역 곳곳 눈 내려…상층부 불안정한 공기 상태 원인

[연합뉴스]


봄 끝자락인 5월에 강원도 곳곳 눈이 내리며 겨울 풍경이 나타났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강원 산간지역 곳곳에 눈이 내렸다. 새벽에는 설악산 고지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고, 중청대피소 일대에 눈이 쌓였다.
이날 쌓인 눈은 중청대피소 3cm, 소청대피소 3cm, 희운각대피소 2cm였다.

눈이 내리는 날씨 속에 온도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오전 6시 중청대피소는 영하 2.5도, 소청대피소 영하 1도, 희운각대피소 0도까지 내려갔다.

오후에는 태백산국립공원 함백산 정상에서 눈이 확인됐다. 태백시와 정선군을 잇는 해발 1330m 만항재에 함박눈이 내렸고,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600마지기’ 일대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지름 2∼5mm 크기 눈이 흩날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월 주천 14.5㎜, 원주 12㎜, 정선 신동 10㎜, 삼척 하장 8㎜, 평창 대화 6㎜, 홍천 내면 4.5㎜ 등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부 차가운 공기가 불안정한 상태로 상하 운동을 반복하다 보니 눈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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