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소장 미술품이 국민에게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미술품은 1966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출품작부터 2006년도 작품까지 청와대가 40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 중 일부다.
한국화 4점, 서양화 8점, 조각 4점 등 총 16점이 전시되고 사랑채까지 옮기기 어려운 벽화 4점과 소장품 10여 점은 영상으로 공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시회 초대장 인사말을 통해 "청와대가 소장한 작품들은 국민의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스치듯 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들을 공개함으로써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때로는 대한민국 정부가 겪어온 역사적 장면의 배경이 되어 주었고 해외 주요 인사들에게는 한국을 소개하는 작품으로 묵묵히 그 자리를 빛내왔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대한민국 미술전람회를 보다'에서는 청와대가 소장 중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출품작들을 소개하고 2부 '사계절을 보다'에서는 귀빈을 환영하는 자리에 있었던 영빈관의 사계절 풍경화를 공개한다.
3부 '청와대를 만나다'에서는 청와대를 대표하는 건물인 본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영상 공간에서는 본관의 대형 벽화를 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이번 전시는 사전신청이나 입장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09:00∼18:00(매주 월요일 휴무)이다.
자세한 정보는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http://cwdsarangcha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