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아티아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약 98% 넘게 상승했다. 4월 30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고 지난 2일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다. 남북경협이 진행될 경우 철도 관련 기업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에 따르면 대아티아이의 주요 제품은 중앙관제센터에서 사용되는 열차집중제어장치다. 최근 전자연동장치와 자동열차방호장치도 철도 고속화 정책에 따라 매출이 증가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등 국내 중장기 철도사업 투자 방안에 따라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서울 지하철 노후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대아티아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1.3%로 무차입 경영이 가능한 재무구조를 보유 중이다.
임상국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는 철도 사업 프로젝트 지연과 해외사업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실적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