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매파적' 언급 나올까…원·달러 환율 8.1원 상승 마감

2018-05-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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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0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77.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남북 정상회담 훈풍에 따른 낙폭을 되돌린 셈이다.

서울외환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 수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대보다 높아지면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3회에서 4회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또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1662억원 순매도한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에서 매파적인 언급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100엔당 979.83원으로 전거래일 기준가(978.51원)보다 1.3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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