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여수 밤바다가 용인 에버랜드 제쳤다

2018-05-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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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도별 관광객 수 비교해보니 여수1500만명, 용인 1270만명

[사진=연합뉴스]


에버랜드보다 더 후끈한 관광지가 생겼다. 그곳은 멋진 밤바다를 볼 수 있는 여수다. 

지난달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분석 결과, 경기도(7643만 명)에 이어 전남도가 5079만 명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전남도 관광객수는 지난 2016년보다 800만 명 늘어난 것으로, 시군별로는 여수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08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줄곧 1위를 차지하던 용인시(지난해 127만 명)를 제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어 순천시(907만 명) 담양군(279만 명) 목포시(259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순천만 국가정원이 61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357만 명) 여수 오동도(315만 명) 여수 돌산공원(266만 명) 순이었다. 

그렇다면 1년 사이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는 뭘까. 이는 KTX 개통과 수서발 SRT 증편 등 교통편 이점을 살리고 순회 홍보 마케팅이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와 시군의 남도명품길 등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문화 축제 육성 등 전국 브랜드화에 성공한 '남도한바퀴' 활성화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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