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창원시 의창구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에서 장애인부모연대모임과 만나 “우리 몸의 중심은 머리도, 심장도 아니라 제일 아픈 곳”이라며 “그 아픈 곳을 향해 관심과 배려를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어려운 여건과 재활치료 등에 필요한 시설 부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어린이재활병원이 없어 장애어린이들이 치료를 위해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많게는 1년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는 문제에 대해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현재 장애 어린이재활치료를 위해 부모들이 병원 근처로 이사를 가거나, 두 집 살림을 할 수밖에 없는 등 경제적 정신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재활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이 약 30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외국의 경우 독일은 100여개, 일본의 경우 200여개의 어린이재활병원이 있다”며 “문 대통령의 공약도 있듯이 5개 권역 중 경남에서부터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