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김문수·안철수, 근로자의날 민심잡기 행보

2018-05-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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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후보 3인이 1일 근로자의 날에도 민심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노총의 노동절 마라톤 대회와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128주년 세계 노동절대회' 등 양대 노총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노동 존중 정책을 펴왔다는 점을 알리는 데 무게를 뒀다.

박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동절 당일 서울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휴가를 줬다.

노동절 당일 쉬지 못하는 사람은 이달 중순까지 모두 휴가를 쓰게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노동절은 모든 노동자가 쉴 수 있는 날이 돼야 한다"며 그날까지 불안하고 차별받는 노동자들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한국노총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유권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날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자신이 가장 적합한 서울시장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중구 119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해외처럼 재난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을 서울시도 도입해 안전한 근무여건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국회에서 진행된 인재영입식에서는 “운동권, 시민단체에 같이 몸담았다고 감싸고 정치적 핏줄이 조금만 다르면 배제하는 것이 정부·여당의 실체”라면서 “곰팡내 나는 정당”이라는 말로 민주당과 한국당을 한데묶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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