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사업-면역백신개발 사업’에 센터가 제안한 ‘E형 간염 예방용 백신 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인 생물의약연구센터는 건국대 수의과대학, 한국프라임제약 등과 함께 2021년까지 4년간 약 2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E형간염 백신 기술 개발 및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임상시험 승인까지 추진한다.
E형 간염은 주로 E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육류를 익히지 않은 상태로 섭취할 경우 감염되는 급성 간염의 일종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E형 간염에 관한 연구나 정책 지원이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번에 생물의약연구센터가 E형 간염백신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확정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E형간염 백신개발은 물론, 연관 제약기업을 화순에 유치해 E형 간염분야 국가사업을 전남이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설립된 생물의약연구센터는 ‘쯔쯔가무시병 백신개발 사업’등 국가 백신연구개발사업을 포함해, 바이오의약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의 백신 비임상ㆍ임상시험 시료를 생산하는 등 백신위탁생산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