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은행 포항본부를 비롯한 지역금융기관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지역경제동향과 전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를 주요안건으로 한 이날 회의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지역중소기업과 생계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과 소비위축 등으로 지역상권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전통시장시설 현대화 지원,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유통,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이자 40억 원 지원, 지진피해업체와 대미철강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중기업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지진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포항시는 특례보증 1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의 긴급경영 안정자금 500억 원 규모 중 55%인 275억 원을 포항지역 소상공인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진피해 소파판정을 받은 1345개 업체에 이미 9억4000만 원의 지해구호기금을 지급했고 지난 2.11 여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2479업체를 대상으로 19억 원의 재해구호기금을 경상북도에 요청해 5월 중 지급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지진으로 집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서민, 경영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금융대출 조건완화와 적기대출로 경영회복에 도움을 주고, 전국 금융인 가족을 포항으로 오도록 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