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땅 찾기' 행정 서비스를 활용해 토지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수원시 제공]
‘나에게도 혹시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숨겨진 조상땅이 있을까?’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A씨(40)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할아버지 소유의 토지 7650㎡를 최근에 찾았다. 토지는 전라북도 임실군에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수원시 영통구청 ‘조상땅 찾기’ 행정서비스를 활용했다가 ‘로또’에 당첨된 것이다.
이들 세 명은 숨겨진 조상땅을 찾으면 ‘대박’, 숨겨진 조상땅이 없으면 ’내 팔자가 그렇지 뭐~‘ 하는 심정으로 행정서비스를 활용했다가 ’로또‘에 당첨된 것이다.
수원시 영통구는 올들어 현재까지 A씨와 B씨, C씨의 경우처럼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조상 소유의 토지를 22명에게 찾아주었다. 22명이 찾은 땅은 총 152필지 14만9595㎡에 달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가 시민들의 효율적인 토지관리와 토지 소유권 보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소유토지현황을 알려주거나,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조상 땅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숨겨진 조상땅을 찾고 싶으면 재적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해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시청이나 군청, 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또 이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개인별 토지소유현황’ 자료가 재산관리와 구비서류 등으로 이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최근에는 ‘상속 토지’뿐만 아니라 ‘내 토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준만 수원시 영통구 종합민원과장은 “조상땅 찾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효율적으로 토지를 관리하고 재산권을 행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