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청해부대, 해적에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 가나로 호송 중“

2018-04-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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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나이지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던 마린 711호에 타고 있던 국민 3명이 지난 29일 청해부대 고속단정에서 문무대왕함으로 편승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지난달 해적세력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을 가나 테마항으로 안전하게 호송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가나 해역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을 나이지리아 인근 해역에서 나이지리아 해군으로부터 인수하여 선사가 있는 가나 테마항으로 호송했다”면서 “이들은 오늘 오전 10시께 도착했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3월 28일 오전 9시 기니만 해역으로 출동했다.

이달 15일 기니만에 도착한 청해부대는 해당 수역에서 조업 중인 우리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피랍 선원 5명 중 우리 국민 3명의 석방을 위한 압박을 가했다.
 

[도진우 청해부대장(해군 대령)이 우리 국민의 무사귀환을 환영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청해부대가 기니만 해역에 도착해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납치범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15분간 도진우 청해부대장을 비롯한 마린711 선원들과 통화를 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 이렇게 무사히 귀환한 선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대용 기관사는 이에 “생각지도 않았던 청해부대를 여기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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