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북한과 만남이 오는 3~4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미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두 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 장소를 두 개까지 줄었다”며 “우리는 그 장소가 어디인지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를 바탕으로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가 싱가포르와 몽골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언급됐던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동 거리가 멀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