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현대산업과 롯데쇼핑, 휴젤을 권했다.
현대산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착공으로 매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1조426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영업이익으로는 10.3% 늘어난 1555억원을 벌어들였다. 이 역시 전망치보다 많았다.
롯데쇼핑은 중국 사업에서 불확실성이 줄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얼마 전 중국 단체 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등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정상화로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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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전기를 추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증가와 보유 지분 증권의 평가·처분 이익 증가로 운용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저축은행을 비롯한 자회사의 대출자산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 1분기에 매출 2조원과 영업이익 154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9%, 영업이익은 503% 늘었다. 하반기에는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 출하량 증가를 비롯한 호재가 기대된다. MLCC 수요는 내년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와 쏠리드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금호석유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2% 늘어난 1658억원이다. 합성고무 시황 회복이 더뎌진 탓에 매출은 4.8% 줄어든 1조3399억원에 그쳤다. 그럼에도 합성수지와 에너지, 페놀유도체 등 나머지 부문에서 선전해 이익을 늘렸다.
네트워크장비 제조사인 쏠리드는 오는 6월 예정된 5세대(5G)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는 중계기를 제조하는 업체가 쏠리드를 포함해 4~5곳밖에 없다. 미국과 일본도 5G 투자에 나서면서 수출 기대감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