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정상회담 기념비 예시. [자료=서화가 여태명씨 제공]
유명 서화가 여태명씨(63)의 글씨체가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수 행사 기념비에 새겨졌다.
여태명씨는 27일 오후 4시30분경 경기 판문점에서 진행된 기념식수 행사 기념비에 그의 '민체'가 최종 채택됐다고 본지에 설명했다.
여태명씨는 △1안 판본고체(훈민정음, 용비어천가의 정형적 서체) △2안 판본필사체(판각에 새겨 찍어낸 서체) △3안 민체(민중의 삶이 표현된 자유롭고 개성이 나타난 서체) 등 3가지 서체안을 제시했으나 민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평화의 길로 가는 희망찬 남북 정상회담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