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직접금융 조달규모, 한달 새 11% 증가

2018-04-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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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달보다 11% 늘었다. 특히 유상증자로 주식 발행 규모가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금융 조달액은 15조6172억원으로 전달보다 11.3% 늘었다. 이 중 주식 발행 규모는 2조2516억원(13건)으로 128.0% 증가했다.

유상증자가 2조486억원(8건)으로 150.5%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2030억원(5건)으로 19.6% 증가했다. 유상증자의 경우 현대중공업, 미래에셋대우 등 일부 대기업이 재무구조 제고 등을 위해 실시한 것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3656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2조1950억원어치(25건) 발행됐다. 이 중 운영자금이 1조395억원, 차환자금이 5600억원이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 2조250억원, 장기채 1700억원이었다.

금융채 발행액은 9조7161억원(174건)으로 43.1% 늘었다. 이 가운데 은행채(2조2821억원)는 53.4% 늘었다. 하지만 금융지주채(5520억원)는 43.7%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조4545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은 1530억원(2건) 발행됐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123조650억원으로 전월보다 4.4% 늘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50조557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54% 늘었다. CP 잔액은 144조9959억원으로 2.4% 줄었다. 전단채 잔액은 49조7878억원으로 7.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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