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달 '2강 8중'… 혼전의 프로야구

2018-04-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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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균형 이룬 두산·SK 양강체제

3~10위 8개팀은 4게임차 접전

[지난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9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시즌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개막 후 한 달이 지났다.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내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외 나머지 팀들은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두와 2위의 승차는 3게임. 그리고 3위와 10위의 승차는 4게임에 불과하다. 

'2강'은 두산과 SK다. 선두는 두산 베어스로 19승 6패 승률 0.760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 뒤로 SK 와이번스가 16승 9패 승률 0.640을 기록하며 추격하고 있다. 지난 24일 맞대결에서 두산이 이그면서 승차는 3게임으로 벌어졌다. 26일까지 주중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양팀은 대결 결과에 따라 승차가 1경기가 될 수도 있고 5경기가 될 수도 있다. 

양강체제를 이룬 두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LG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14승 12패 승률 0.538을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점프했다. 그 뒤를 KIA가 반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1승 11패로 간신히 5할을 넘긴 상황. 5위 넥센(13승 14패)과 6위 kt(12승 14패)·7위 한화(11승 13패)는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하다. 넥센이 지난 주말 한화 3연전에서 스윕에 성공하며 도약한 반면,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지며 3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연승과 연패에 따라 매주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한편 창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9연패)까지 달했던 NC는 고난의 행군 중이다. 한때 1위에 자리했었지만 10승16패로 공동8위까지 떨어졌다. 삼성은 지난 주증에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면서 승률 0.385로 NC와 나란히 공동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롯데는 9승 15패로 최하위. 이들 세팀은 선두 두산과 승차는 9.5경기로 세 팀간 승차는 없다. 

지난해 10개구단이 24경기를 치렀을 때 팀 순위는 KIA-NC-LG-SK-넥센-두산-kt-한화-삼성 순이었다. KIA는 초반 기세를 시즌 막판까지 이어가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7위까지 처졌던 두산은 정규리그 2위에 올랐고 롯데는 6위에서 3위로 도약하기도 했다. 이제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또 한달 후에는 어떤 판도가 나타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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