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운 지음 / 맥스미디어 펴냄 / 616쪽
4차 산업시대로 돌입하면서 세계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구조주의적 사고의 틀을 요청하고 있다.
원형사관은 불교의 '업', 카오스 이론의 '자기조직화', 노장사상의 '도'와 철학적 개념을 공유하는 현실적인 지혜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미국·러시아·일본의 원형을 파헤치며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한국의 살길을 길을 모색한다.
미국은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을, 러시아는 신성한 사명(Holy Mission)을, 중국은 중화사상을, 일본은 정복주의 가치관인 팔굉일우(八紘一宇)를 국가원리로 삼고 있다.
이 책은 한반도를 포함한 인류의 생존이 새로운 정신혁명에 달려 있음을 원형사관으로 밝히고 있다.
한민족의 원형을 오염시킨 역사에 대한 성찰 그리고 한방도 중립화에 대한 적극적 의지가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1부 카오스(chaos) 시대의 시작, 2부 카오스와 자기조직화, 3부 추축시대의 의미, 4부 풍토와 사회구조, 5부 원형과 역사, 문화, 6부 원형과 지정학, 7부 6자 회담 국가들의 원형과 국가원리, 8부 집단이성, 9부 역사의 역습, 10부 정신혁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