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미니총선'급이다. 최소 11곳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과 2당이 바뀔 수도 있다. 선거 지역도 서울·인천 등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을 포함, 이번 재·보궐선거는 사실상 전국 단위 선거다. 그만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23일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구는 모두 11곳으로 △서울 노원병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 김해을 △경북 김천 등이다.
이 가운데 4곳은 의원들의 광역자치단체장 출마에 따라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인천 남동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남춘 민주당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고, 충남지사 후보로 양승조 민주당 의원(충남 천안병)이 나서게 됐다. 일명 ‘드루킹 사건 연루설’ 등 의혹에도 김경수 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을)이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에선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이 경북지사 경선에서 승리해서 본선에 나선다.
이들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참여하려면 선거일 30일(5월 14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조만간 의원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들을 제외한 국회 의석수는 민주당 118석에 한국당 115석이다. 3석 차이가 나는 셈이다.
민주당으로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반적 우세가 점쳐지는 만큼, 재보선에서도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고 정국 주도권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 반면 한국당 등 야권에선 어떻게 해서든지 여권을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야 모두 ‘미니 총선’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가장 격전지로 꼽히는 것은 서울 송파을이다. 민주당에선 송기호 전 지역위원장과 3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복심’ 표현을 두고 여러 차례 날 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뿐만 아니다. 한국당으로 영입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사실상 전략공천됐고, 박종진 전 채널A 앵커 또한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선다.
서울 노원병도 관심사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사퇴하면서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했다. 민주당에선 노원구청장을 두 차례 지냈던 김성환 전 청장이 나선다. 올해 2월까지 노원구청장을 지내 일종의 현역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국당에선 특별한 후보가 없다. 바른미래당에선 새누리당 시절부터 텃밭을 다져온 이준석 공동지역위원장과 안 후보의 측근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부산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돼 의원직에서 물러난 배덕광 전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 부산 해운대을도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선 윤준호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한국당에선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출마한다. 지난 18일 김 원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엔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에선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이해성 지역위원장이 공천됐다.
윤종오 전 민주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울산북도 눈길을 끈다. 민주당에선 이상헌 전 울산시당 위원장과 이경훈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이 나선다. 한국당에선 3선을 지낸 윤두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선 울산 북구청장을 지낸 강석구 울산대 겸임교수가 나선다. 정의당에서 조승수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며, 민중당에선 현대차 노동자 출신인 권오길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
충남 지역에선 자유한국당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관심사였지만, 이 전 총리는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천안갑의 민주당 후보로는 이규희 전 지역위원장과 한태선 호서대 초빙교수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배 전 아나운서와 함께 영입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전략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광주 서구갑에서 민주당은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이 공천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이곳에서 19대 의원을 지냈다. 민주평화당에서 김명진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이 나설 예정이다.
23일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구는 모두 11곳으로 △서울 노원병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 김해을 △경북 김천 등이다.
이 가운데 4곳은 의원들의 광역자치단체장 출마에 따라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인천 남동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남춘 민주당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고, 충남지사 후보로 양승조 민주당 의원(충남 천안병)이 나서게 됐다. 일명 ‘드루킹 사건 연루설’ 등 의혹에도 김경수 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을)이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에선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이 경북지사 경선에서 승리해서 본선에 나선다.
이들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참여하려면 선거일 30일(5월 14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조만간 의원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들을 제외한 국회 의석수는 민주당 118석에 한국당 115석이다. 3석 차이가 나는 셈이다.
민주당으로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반적 우세가 점쳐지는 만큼, 재보선에서도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고 정국 주도권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 반면 한국당 등 야권에선 어떻게 해서든지 여권을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야 모두 ‘미니 총선’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가장 격전지로 꼽히는 것은 서울 송파을이다. 민주당에선 송기호 전 지역위원장과 3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복심’ 표현을 두고 여러 차례 날 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뿐만 아니다. 한국당으로 영입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사실상 전략공천됐고, 박종진 전 채널A 앵커 또한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선다.
서울 노원병도 관심사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사퇴하면서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했다. 민주당에선 노원구청장을 두 차례 지냈던 김성환 전 청장이 나선다. 올해 2월까지 노원구청장을 지내 일종의 현역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국당에선 특별한 후보가 없다. 바른미래당에선 새누리당 시절부터 텃밭을 다져온 이준석 공동지역위원장과 안 후보의 측근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부산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돼 의원직에서 물러난 배덕광 전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 부산 해운대을도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선 윤준호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한국당에선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출마한다. 지난 18일 김 원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엔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에선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이해성 지역위원장이 공천됐다.
윤종오 전 민주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울산북도 눈길을 끈다. 민주당에선 이상헌 전 울산시당 위원장과 이경훈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이 나선다. 한국당에선 3선을 지낸 윤두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선 울산 북구청장을 지낸 강석구 울산대 겸임교수가 나선다. 정의당에서 조승수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며, 민중당에선 현대차 노동자 출신인 권오길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
충남 지역에선 자유한국당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관심사였지만, 이 전 총리는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천안갑의 민주당 후보로는 이규희 전 지역위원장과 한태선 호서대 초빙교수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배 전 아나운서와 함께 영입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전략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광주 서구갑에서 민주당은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이 공천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이곳에서 19대 의원을 지냈다. 민주평화당에서 김명진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이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