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이끌 총괄책임자(MP: Master Planner)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세종)와 천재원 영국 엑센트리(XnTree) 대표(부산)를 각각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2곳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했다.
세종 스마트시티 MP로 추천된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로 전공인 뇌 과학 분야와 건축, 인공지능(AI) 등 스마트시티 기술 간 융복합을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의 500개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둥성 웨이팡시 샤산 생태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MP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산 스마트시티 MP로 추천받은 천 대표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엑센트리는 스마트시티 클러스터인 영국 '레벨(Level) l39' 소속이며, 스마트시티를 포함해 블록체인, 핀테크 등 신산업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전문 기업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에서는 기존 도시개발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담아낼 것"이라며 "이번에 추천된 MP는 이 같은 시범도시의 취지를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