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바른미래·평화당, 한국당과 '드루킹 특검' 공조에 매우 유감”

2018-04-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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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야3당이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공조키로 합의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드루킹 사건을 대선과 연결하는 대선 불복 대열에 함께 한 것에 매우 유감이며 규탄하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 사건을 대선 불복과 연결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야3당이 모여서 드루킹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크게 유감을 표한다”라며 “전혀 관계없는 사건을 이렇게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오늘이 6월 지방선거와 개헌을 동시투표하기 위해 국민투표법을 통과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라며 “오늘까지 국민투표법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이것이 안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도부 논의를 통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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