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댓글 추천수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48)씨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일 네이버 카페 경공모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공모는 드루킹 김씨가 운영해오던 온·오프라인 모임으로, 드루킹이 이 카페 회원의 아이디 614개를 이용해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경공모 운영 방식과 규모, 성격 등을 파악하면서 댓글 여론조작과 관련한 불법행위 정황 유무를 폭넓게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김씨가 회원들의 아이디를 이용해 동일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활용한 여론조작을 추가로 저질렀는지 등도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