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 전경. [사진=경기북부청제공]
경기도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8 DMZ 평화가족 한마당’을 개최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행사는 △공연 프로그램, △DMZ 관련 체험 및 행진, △DMZ 특별전시(DMZ 아쿠아리움)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먼저 공연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야외무대에서 ‘펀타지 쇼(Funtasy Show)’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관객들에게 재치 있는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줄 예정이다.
무대 행사장 밖에서는 약 3m 높이의 자이언트 캐릭터 인형을 선두로 만화에서 보았던 캐릭터들의 행진이 진행된다. 특히 인형들과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통일 염원을 담아 전통팽이와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6·25 전쟁 음식, 가상현실(VR) 영상, 페이스 페인팅, 경찰 · 군인 · 소방관 등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평화가족 한마당은 DMZ 생태 가치를 알리기 위한 ‘DMZ 아쿠아리움’ 전시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 전시회는 다음 달 한 달 동안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개최되며, 쉬리 · 각시붕어 등 DMZ 토종 물고기 약 20종을 선보인다.
이들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DMZ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진 오늘날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종이다.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DMZ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또 오고 싶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