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공사중인 부지에서 삼국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문화재가 무더기로 발견되며 공사가 멈춰섰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남동구 남촌동 177-1번지 17만3188㎡부지 총 3060억원을 투입해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13만942㎡규모의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공사에 착공,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었다.
이와관련 최근 개최된 학술자문회의에선 정밀발굴 조사기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인천시는 공사를 중지시킨 채 전체부지의 약11%에 해당되는 1만8827㎡에서 정밀발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유적이 발견된 곳은 이전 예정지의 북동쪽으로 건물부지도 일부 포함된 지역인데다 발굴조사에만 6개월정도 걸릴 예정이어서 전체공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출토된 유적들이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으면 공사계획자체에 문제가 커질수 있다”며 “조사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정상적인 공사를 진행해 최대한 공사가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