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새 회계기준인 IFRS15를 도입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떨어졌고, 북미 시장 진출로 고정비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약사와의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주력제품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가치도 떨어질 전망이다. 영업가치가 있는 의약품들의 총 평가금액은 19조2000억원에서 15조7000억원으로 낮아졌다.
다만 주력 제품 점유율 확대로 연간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인플렉트라가 미국 최대 사보험사인 CVS에 보험대상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리지널 약품 대비 15%가량 가격을 내리는 정책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20%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분기 중 피하주사(SC) 제형 판매 허가를 받을 경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유럽과 유사한 수준까지 늘 수 있다고 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예상 매출은 지난해보다 47.8% 증가한 1조3611억원, 영업이익은 58.9% 늘어난 2422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