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귀여운 바다표범 입을 본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2018-04-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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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용 칼을 물고 있었다

몽크바다표범은 몸길이 2.5~2.8m에 몸무게는 250kg가량 되는 바다표범입니다. 황갈색 털에 짧고 폭이 넓은 주둥이로 귀여운 외모를 자랑합니다.

몽크바다표범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포악한 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입니다. 하와이제도를 중심으로 1,000~1,500마리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와이의 몽크바다표범은 마린매멀센터(Marine mammal center)에 의해 관찰 받고 보호받고 있습니다.
 

[사진=Hawaii DLNR]

하지만, 18일(현지시간) 하와이주 육지·천연자원국(이하 DLNR)은 충격적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새끼 몽크바다표범이 주황색 물체를 입에 물고 가지고 노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몽크바다표범이 입에 문 것은 다름 아닌 낚시용 칼이었습니다.

DLNR관계자는 "몽크바다표범은 칼이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지 못했다"며 "부주의한 사람에 의해 낚시용 칼이 버려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동물이 칼을 삼키기라도 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몽크바다표범이 칼을 떨어트렸고,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눈앞의 비극은 피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쓰레기가 동물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DLNR관계자도 "이번 사례가 쓰레기 처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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