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바다표범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포악한 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입니다. 하와이제도를 중심으로 1,000~1,500마리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와이의 몽크바다표범은 마린매멀센터(Marine mammal center)에 의해 관찰 받고 보호받고 있습니다.

[사진=Hawaii DLNR]
새끼 몽크바다표범이 주황색 물체를 입에 물고 가지고 노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몽크바다표범이 입에 문 것은 다름 아닌 낚시용 칼이었습니다.
DLNR관계자는 "몽크바다표범은 칼이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지 못했다"며 "부주의한 사람에 의해 낚시용 칼이 버려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Monk Seal and Knife from Hawaii DLNR on Vimeo.
동물이 칼을 삼키기라도 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몽크바다표범이 칼을 떨어트렸고,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눈앞의 비극은 피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쓰레기가 동물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DLNR관계자도 "이번 사례가 쓰레기 처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