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깊숙이 침투한 '매크로(Macro)'…소비자 불안감 가중

2018-04-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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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키워드] 4월 1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이미지제공=아이클릭아트]


▷뒤를 보면…앞이 보인다 - 각 정당 회의실 '백드롭(회의장 배경 현수막)' 문구 보면, 꽉 막힌 국회의 단면이 한눈에. 각자 주장하는 핵심 문구를 광고카피처럼 활용. 언론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대국민 여론전. 자유한국당은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는 백드롭을 내걸어. 통상적으로 백드롭은 각 당의 홍보국에서 관리하지만 한국당의 이번 백드롭은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의 '합작품'이라고. 반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발! 일 좀합시다'로 맞불. (아주경제)

▷감옥보다 못한 중증 정신 장애인 수용시설 - 국가인권위원회가 중증 정신 장애인 수용시설에 대해 처음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정신 장애인 시설 입소자들은 식사시간, 샤워, 산책, TV 시청, 휴대폰 사용, 투표, 종교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해. 정신장애인 10명 중 1명은 저체중 상태이고, 10명 중 7명은 영구치 1개 이상을 상실했을정도로 건강도 우려스러운 수준.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외면받고 있는 중증 정신장애인 시설 입소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 (경향신문)
▷홈런 원하는가, 문학구장 왼쪽으로 띄워라 - 프로야구 올 시즌에서 17일까지 경기당 홈런 2.39개 쏟아져. 문학, 대구, 사직구장은 최근 2∼3년 동안 평균 2.6개의 홈런이 나오는 '홈런공장'으로 자리매김. 좌우 담장까지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곡선이 아닌 각진 외야 모양 등이 이유. 특히 문학구장의 경우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율이나 비거리가 두드러져. 일부 전문가들은 외야 왼쪽 외벽을 허물고 만든 잔디외야석 '그린존'으로 바람이 빠져나가는 데서 원인 찾기도. (동아일보)

▷혹시 나도 범법자? 일상 파고든 매크로 - 법조계와 온라인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매크로(Macro)'가 댓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상생활에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온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에 사용한 매크로는 주식 투자, 게임 캐릭터 육성, 티켓 구매 등 일상 속에서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혹시 범법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매크로의 불법적 사용을 제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은 이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서 보듯 사후적으로 업무방해죄 등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해. (서울경제)

▷초당 수십번 반복 매크로, 누구나 다운 가능 - '드루킹'이 댓글 추천 수 조작을 위해 사용한 매크로는 반복 작업 을 자동으로 실행하도록 만든 프로그램. 여러 개의 컴퓨터 작업 명령어를 한데 묶어놓고 키를 한 번만 입력하면 계속 작업이 이뤄져. 예컨대 게임에서 매크로를 걸어놓으면 게임 캐릭터가 스스로 돌아다니며 몬스터(괴물)를 반복 클릭해 사냥이 자동으로 이뤄져 캐릭터를 성장시키기가 수월. 매크로는 이외에도 대학교 수강신청, 명절 기차표 예매, 가수 콘서트 예매 등 동시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주 쓰여. 매크로는 1초에 수십번 반복 클릭을 하는 기능 때문에 인터넷 서버(대형 컴퓨터) 과부하의 주범. 드루킹 일당이 사용한 매크로는 고가(高價)의 프로그램으로 추정. 네이버의 보안망을 우회하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 (조선일보)

▷장난감 동영상으로 확 뜬 '키즈 대통령'…조회수 3억 코앞에 - 유튜브 스타 강혜진(30)씨는 '지니'란 이름으로 지난해 5월 새로운 채널 '헤이지니'를 개설, 단 1년만에 구독자 80만명을 넘겨. 340여개 전체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2억7500만.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그를 '30세 이하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인'에 선정. 그는 10분 안팎의 영상을 매일 한편씩 꾸준히 올리며,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젤리를 만드는 등의 체험 모습을 담아. 인형 '콩순이'와 호텔 캐릭터 방에서 노는 영상은 조회 수가 무려 1800만. 기획·촬영·편집에 참여하는 인원은 그를 포함 단 3명. (중앙일보)

▷생사기로에 선 백남준의 '다다익선' - 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이 남긴 가장 큰 작품이자 올해 설치 30돌을 맞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영상탑 '다다익선'(높이 18.5m)이 재가동이 불가능하다고. 지난달 정기안전점검 결과 계속 가동할 경우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누전상태란 판정 나와. 미술관은 주요 부품들이 단종돼 재교체할 수도 없고 응급수리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다다익선은 30년간 2003년 대수리 작업 외에도 7차례 이상 수리 전적. 작품을 철거하거나 아예 LCD 모니터로 교체하는 방안 거론돼. (한겨레)

▷부동산 임대정책 '컨트롤타워' 법무부→국토부로 넘긴다 - 정부와 여당이 주택 임대와 상가 임차인 보호 등 부동산 임대 정책을 국토교통부에 맡기기로. 법무부가 인력·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방치했던 임대 정책을 국토부에 넘겨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 18일 국토부, 법무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정책 부문을 국토부에 넘기기로 최근 합의. 법률 해석을 통한 유권 해석, 권리관계 등은 법무부가 맡지만 임대차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는 국토부가 책임지기로. 정부는 상반기 안에 정부 입법으로 개정안을 발의할 방침. (한국경제)

▷광화문광장 봄볕 쬐며 책 읽어볼까 -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이 '지붕 없는 거대한 도서관'이 될 전망.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책의 해. 문체부와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22, 23일 광화문광장에서 풍성한 책 축제를 벌일 예정. 특히 23일엔 '423'이라는 날짜에 맞춰 책 423권과 장미꽃 423송이를 나줘 줄 예정. 이는 책을 '드리고', 책으로 '꿈(Dream)'을 키워 간다는 뜻의 '책드림' 이벤트.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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