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영업이익의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X은 작년 4분기 스마트폰 제조사 영업이익의 35%를 차지했다. 애플 제품이 전체 스마트폰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6%에 달했다.
애플은 아이폰X 등 고가 아이폰 정책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총 매출이 883억 달러(한화 약 95조2668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애플 아이폰의 ASP(평균판매단가)는 797달러로 전년보다 15%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는 제품 성능 고도화를 통해 가격대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며 "주요 중국 브랜드의 전략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중국 업체들의 이익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