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북·미 정상회담 환영, 성과 기대"

2018-04-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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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 유관국 대화 통해 한반도 비핵화 이뤄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신문사]


중국이 북한과 미국의 접촉하며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관련 행보를 주시하고 있고 북·미간의 직접적 접촉과 대화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1일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는 소식이 나온데 따른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폼페이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미 정상간의 간접대화가 성사된 것이라는 평가다.

화 대변인은 "중국에는 시작이 성공의 반이라는 속담이 있다"면서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관련국이 대화를 통해 상호신뢰를 증진, 공감대를 확대해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바탕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평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중국역할론'도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국으로 한반도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화와 협상의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견지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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