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여기어때]
18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 3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1달 간 국내 9개 야구장이 위치한 지역의 숙소 예약을 분석해보니, 1달 전 같은 기간(2월 13일~3월 12일) 대비 19.4%가 증가했다.
가장 높은 '예약'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마산 야구장이 위치한 '경남 창원시'였다. 이 지역은 전월보다 숙소 예약이 36.6% 늘었다. 창원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각종 레저, 유적지가 풍부해 관광도시로 각광 받는다. 특급호텔 및 리조트를 비롯해 부티크호텔, 중소형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창원은 예약거래 건수 기준으로도 경기 수원, 서울 송파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또 '기아챔피언스필드(광주 북구, 31.8%)'와 '잠실야구장(서울 송파구, 23.2%)', '사직야구장(부산 동래구, 21.3%)' 인근 숙소도 지난달보다 높은 상승을 보였다. '광주 북구'는 중소형호텔 밀집지역으로 주말뿐 아니라 평일 이용률도 높다. 송파지역은 신천, 방이 등 먹자골목과 인접해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야구시즌이 시작되자 호텔·리조트 예약이 크게 늘었다. 특히 광주 북구는 전월 대비 100%, 서울 송파구는 약 30% 올랐다”면서 “시합이 열리는 날 중소형호텔 예약이 몰리면서 인근 특급호텔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