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화장실서 男간호사 숨진 채 발견

2018-04-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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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주사기, 팔엔 주사 흔적"

[사진=연합뉴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남자 간호사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뉴시스는 지난 16일 오전 1시쯤 국립중앙의료원 내 남자 화장실에서 간호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은 15일 저녁, A씨가 출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출근하지 않자 A씨와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이후 병원 측은 병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A씨가 15일 오전 7시 퇴근 후 7시 15분쯤 화장실 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사망현장에서 타살 정황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는 주사기가 함께 발견됐고 왼팔에 주사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A 씨의 피와 주사기에 남아있는 약물 성분 분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인에 대해 과로사 가능성이나 태움(직장 내 괴롭힘) 문화와도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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