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18일 오전 10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9차 임단협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사측이 노조에 제시한 자구안은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 등이 포함돼있다. 동시에 노조는 신차 배정 확정과 장기적인 경영 계획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GM은 차입금을 제외하더라도 당장 1조원가량이 필요하다. 지급하기로 했던 미지급 성과급 및 희망퇴직 비용 등이다. 만약 오는 20일까지 노사가 합의에 실패해 본사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자금난으로 부도에 이를 수 있다는 게 사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