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가 모바일 포렌식 기술의 강력한 스마트폰 증거 획득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이 기술의 보급을 확대한다.
모바일 포렌식이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복원해 국가기관의 범죄수사 및 민간의 법적 분쟁에서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에서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공기관 중심이었던 시장이 민간으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컴지엠디는 2017년 중국 10개 성에 100여개의 포렌식 제품을 공급했고, 올해는 중국 전역 25개 성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특히, 일선 수사관용 스마트폰 증거 수집 플랫폼이 공급되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모바일 포렌식 제품뿐만 아니라 CCTV·비디오·문서 복구 및 자동차 포렌식 등의 차세대 포렌식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 진출도 협의 중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인 한컴지엠디는 국내 모바일 포렌식 기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디지털 자료 감식을 필요로 하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13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한 싱가포르 인터폴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 이란,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의 수사기관에서도 한컴지엠디의 모바일 포렌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고 권위의 디지털 포렌식 콘퍼런스 '테크노 시큐리티 & 디지털 포렌식 콘퍼런스(Techno Security & Digital Forensics Conference)'에서는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복제 및 암호 해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컴지엠디는 오는 5월 한컴시큐어와의 합병으로 해외 사업 역량을 대폭 제고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