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60여일 남겨놓고 3선에 도전하는 이시종(71) 충북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면서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3일 이시종 지사는 60.5%을 얻어 오제세 의원(36.5%)을 제치고 충북지사 3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이시종 지사, 자유한국당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이 도전당을 내고, 바른미래당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으로 본선 대진표가 나왔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서는 이시종 지사(71세)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자유한국당 박경국(59), 바른미래당 신용한(48)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도 행정부지사, 안전행정부 차관을 지낸 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는, "충북의 희망을 찾기 위해 새 시대, 새 인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용한 예비후보는 2014년 10월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20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선 바 있다. 한국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신 예비후보는 '젊은 정치'를 표방하며 이 지사의 아성에 도전하게 돼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그림은 민주당 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를 통한 여야 1대 1 구도다. 현재 구도로는 여당 아성을 넘어설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양당 후보들 간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보수 결집에 따라 민주당 후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지지율이 오를지도 관심사다. 지역정가에선 선거가 가까울수록 단일화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박경국 및 신용한 예비후보가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이시종-반 이시종 구도가 형성되고. 세대교체, 보수 심판론 등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