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역발상이다. 실패한 직원에게 오히려 상을 주는 CEO가 있다. 박상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2일 SK하이닉스 인천 본사에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컬('문화'를 뜻하는 컬처(Culture)의 첫 글자)'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날 박성욱 부회장은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려면 집단지성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이 핵심인데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스피크업(Speak up)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이 왁자지껄 문화의 하나로 확산돼 실패를 분석하고 이를 혁신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