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가 12일 기자화견을 열고 시교육감 후보들에게 3대 분야 13개 과제에 대한 답변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김기완 기자]]
참학 세종지부(지부장 윤영상)는 1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정책 3대 분야 13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교육행정 분야로 학부모·교사·학생회 등 학교 자치기구 법제화, 지역별 마을교육위원회(학교, 아파트 단지, 주민자치회, 주민센터 공동) 설치 조례 제정, 안전 통학로 확보를 위한 상설 기관협의체 운영, 서열화를 초래하는 현행 교원평가 폐지와 실효성 있는 세종형 교원평가 수립 등이다.
특히 공교육 강화 분야로 자유학년제 성공을 위한 특권학교를 폐지 및 고교평준화 유지, 효율적 자유학기제 운영, 중·고교 3학년 2학기 말 전환기에 맞는 교육정책 개발, 세종형 마이스터고 설립(인근 의료·약학·화장품 등 연구단지와 연계), 입시제도 변화에 탄력적인 교사연수 확대 등이다.
교육복지 분야로는 가시적인 놀이지원센터 설립, 초등학교 중간 놀이시간 30분 이상 확보 및 중·고교 쉬는 시간 20분으로 확대 등 놀권리 보장, 휴일 학원 휴무일제 조례 제정을 통한 사교육비 부담 경감, 아이들의 학습노동 축소 등을 주장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차별없는 교육복지 제공과 공동 구매를 통한 무상교복 지원도 교육복지 분야 과제에 담았다.
시 교육감 후보 정책평가 7인(대표, 대의원, 학부모, 교육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인 참학은 이달 19일까지 시교육감 후보자 13대 과제 질의서 발송 및 답변지 수령, 이달 말까지 후보자 면담 및 정책평가 발표 등을 예고했다.
윤영상 지부장은 "지방선거에 앞서 후보자들이 실효성 있는 공약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이 세종교육의 혁신과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