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부산시에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발전소 준공

2018-04-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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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정수장 ESS연계 태양광[사진=LS산전 제공]


LS산전이 부산광역시에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상업발전에 돌입했다.

LS산전은 12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북구 화명동 소재 ‘화명정수장’과 화전산업단지 내 ‘LS산전 부산공장’에 메가와트(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잇달아 준공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북구 화명동 소재 화명정수장 발전소는 정수장 내 침전지, 정수지, 펌프동, 활성탄동 등 총 4곳에 태양광 1MW, ESS 3MWh 규모로 설치됐다.

이 발전소는 총사업비 37억1000만원이 투입된 부산시 최초의 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다. 연간 1310MWh의 전기를 생산해 매년 3억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명정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년 임대 동안의 부지임대 수익과 임대 기간 이후 10년 동안의 자체 운영 수익 등 약 12억 원의 추가 이익을 얻는다. 또 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의 차광효과로 녹조현상도 예방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명정수장과 함께 상업발전을 시작한 LS산전 부산공장 발전소는 총 사업비 37억2000만원으로,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910kW, ESS 2.7MWh 규모로 설치됐다. 이를 통해 연간 1140MWh의 전기를 생산, 3억3000만원 수준의 연 매출을 예상한다.

이처럼 부산에서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가 상용발전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만을 단독으로 설치하는 발전소에 비해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 설치하는 발전소의 경우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를 우대한다.

LS산전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대한 부산시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 부산공장과 부산시는 앞으로도 사업장 내에 에너지신산업 견학프로그램인 ‘쇼룸(Show Room)’을 구축, 운영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을 고려하고 있는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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