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의 주주배정유상증자에 186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의 지분율 58%에 해당하는 금액인 2900억원 대비 1040억원이 부족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5000억원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2000억원, 우선주 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에 신규 발행하는 주식을 포함한 전체 발행주식의 절반만 보유하지만 지분율은 58%로 바뀌지 않는다. 보통주는 현재 지분율만큼 출자하나 우선주 출자액을 줄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