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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4시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스팸전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가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1분기 스팸신고 정보를 11일 공개했다.
1분기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 445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신고 건수(53만 5038건)와 비교해 약 125% 상승했다.
불법게임 및 도박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최다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출권유(77만 3079건), 텔레마케팅(42만 4363건),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721건), 기타유형 스팸(25만 5644건)이 뒤를 따랐다.
특히 스팸으로 신고된 전체 전화번호 중 휴대폰전화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 않는 다른 스팸유형과 달리, 불법게임 및 도박 유형은 휴대폰전화번호 신고건수가 86%에 달한다. 이는 불법도박 사이트들의 ‘휴대전화를 활용한 불법도박 이미지 스팸’ 대량 발송이 해당 스팸유형 신고건수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